사방에서 불길이 솟구치며 수 많은 사람들이 난도질 당하고 있었다.
제국의 수도 리비아는 이미 무참히 유린되어 황제의 목이 베어져 창대에 걸렸고,
제국, 또는 각지의 실력자라 불리던 그들은 마족의 손길이 스칠 때마다 모래처럼 부서졌다.
언제부터 였을까.언제부터 종말이 다가오는 것을 깨닫지 못했는가.
"크윽......"
대마도사 아지르는 대륙의 유일한 9클래스 마법사였다.
그럼에도 그는 마족들의 창에 배가 뜷려 이제는 마나를 순환 할 수 조차 없는 몸이었다.
만약에 그가 알았다고 하더라도 마족들은 너무나도 강력하여 막을 수 없을 듯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사무치는 원한이 그를 한바탕 휩쓸었다.
이 마족들을 모조리 부숴버리고 싶다.
그의 친구이던 황제 제논의 목을 베어버린 이 마족들을,
자신의 힘과 젊음을 바쳐 세운 제국을 무너트린 마족들을 부숴버리고 싶다.
그러나 그에게는 그런 힘이 없었다.그저 자신을 장난감마냥 가지고 노는 이 마족들을
그저 노려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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