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 무역도시 몰런 포트로 가기 위해서는 밤나무와 오동나무, 상수리나무가 펼쳐진 아름다운 델프트 산림 지대를 가로질러야 했다.
말이 아름다운 산림 지대지 사실 아무도 돈을 들이지 않아 도로화가 채 이루어지지 못한 낙후된 시골의 울퉁불퉁한 오솔길과 다름없었다. 근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요즘은 절대 찾아볼 수 없는 불편한 비포장도로가 바로 몰런 포트로 향하는 산림지대였다.
산림의 깊숙한 곳에는 '얼어붙은 가시덤불' 이라 불리는 성역이 있었다.
아직 미신을 믿고 숭배하는 어리석은 주민들이 금기라고 칭하며 절대 다가가지 않는 곳.
어느 마을에나 하나쯤 있을 법한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지만 가시덤불의 요새는 정말 색다른 면이 있었다.
완연한 봄이 찾아오지 않았지만 제법 따뜻해진 날씨와 달리, 그 성역의 가시덤불들은 메말라서 아직까지 새하얀 서리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그런 경우에는 특별하게도 마나가 모이는 장소일 확률이 높았다. 이미 그 세력을 다하고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