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바깥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구요. 어차피 이제 탈옥수 신세라 일상으로 돌아가진 못하겠지만. "
" 안타까운 일이군요. "
" 이렇게 제 얘기만 할 건 아닌 것 같으니, 지금이야말로 용건을 여쭈어도 될까요? "
주제가 또 다른 곳으로 새기 전에 틀어막았다. 딱히 페이스에 말려드는 것도 아니면서 내가 왜 이러지.
" 그래야겠지요. 흠. 실은 당신의 옆에 계신, 그... 의미만 같은 입장의 귀빈께서도 들어야하는 사항이라 두 분을 같이 모셨습니다. "
" 의미만 같은 입장이란 건 뭔 소리냐? "
" 당신도 도망자잖아요? 복직 신청을 해도 안 받아주는 그 양반이 무려 먼저 손을 내밀었는데 매몰차게 쫓아버리는 인간은 댁 밖에 없을 걸? "
" 얘는 타의에 의해서지만 나는 자의로 튀고 있으니, 본질은 다르나 결국 입장은 같다 이거지? "
" 정확히 바로 아시네. 아무튼 그게 문제가 아니고... 뭐를 말하려고 했냐면, 더 이상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