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토리 와타루는 경례하는 순사를 뒤로한 채 풀숲을 해쳐 시체에게 다가갔다. 먼저 와있던 수사요원 사토 칸스케가 시라토리 와타루를 알아보고 인사하였다.
“어떻게 된거야?”시라토리 와타루가 시체를 보며 말했다.
“칼입니다. 목에 한 방, 폐에 한 방, 그리고 심장에 한 방. 총 세 군데를 찔렸습니다. 아마 즉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칼이라고? 범행도구는 발견됐나?”
“아닙니다. 하지만 상처를 보아하니 칼인 것은 분명합니다. 예사 솜씨도 아니고요.”
시라토리 와타루는 시체에 가까이 다가가 상처를 살펴보았다. 피로 뒤덮여 있었으나 상처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시라토리 와타루의 머리에 암살이 스쳐지나갔다.
“목격자는? 최초 발견자는?”
“목격자는 없습니다. 아마 다른 곳에서 살해당한 후 유기된 듯합니다. 최초 발견자는 순찰 돌던 순사인데 지금 조사 중에 있습니다.”
“암살이야. 이런 거물이 이렇게 죽는 건 암살밖에 없어. 하... 이런 거물이 암살당하면 어쩌자는건지...”
시라토리 와타루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