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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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
고막을 찢을듯한 싸이렌 소리에 뒤늦게 일어나 귀를 막아보았지만, 이미 그때에는 싸이렌 소리가 멈춘 뒤였다. 갑자기 무슨... 그보다 여긴...
“으윽.”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키려는데 온몸이 쑤셔왔다. 눈을 떠보니 침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년인과 전태성의 모습이 보인다. 아. ‘3-4’. 방안이다. 시계를 보니 8시. 그래 여긴... 등대였다.
나는 몸 이곳저곳이 쑤시는 와중에도 억지로 몸을 일으켜 침대에 걸터앉았다. 자다가 침대 아래로 떨어졌던 걸까? 아니, 그게 아니라 갑작스럽게 흘러나오는 연기로 인해 놀라 일어났다가 그대로 잠든 탓인 듯 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잠에서 깨어 일어나고 있었다.
김주성, 김재영, 전태성, 한지혜, 진하늘... 모두 무사하다. 무사히 하룻밤이 지나갔다.
정말 다행이었다.
“하아... 모두 무사히 지나갔네요. 아니 무사하네요.”
긴장감이 풀려서일까 말까지 꼬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