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
메세지? 메시지라니.
나는 그에게 그 섬에 가려고 했던 이유를 물었는데, 그 대답이 메세지라니, 그에게 무언가 메세지가 있었던 걸까. 그는 대체 뭘 알고 있는 거지?
“메세지라... 무슨 이야기죠?”
“분명 무언가...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메시지라. 흠.”
“지금 태성 씨가 메세지 같은 걸 받고 그 섬으로 간 거라는 생각하는 거죠? 그게 진짜일까요? 메세지의 내용도 알려주지 않았잖아요.”
“그렇지만, 굳이 저렇게 거짓말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냥 여행이라는 둥 대충 둘러댔다고 하더라도 여기 섬 안에 갇혀있는 우리가 알아볼 수단도 없는데, 저렇게 말했다는 건. 저게 진실이기 때문이겠죠. 만약 그가 범인이라면... 우리를 혼란에 빠트리려는 방해 공작일 수도 있겠지만... 그가 범인이라기에는...”
“그래도 태성 씨가 범인이라면요?”
“그건 아무래도 가능성이 낮지 않겠습니까? 다른 사람에 비한다면... 혹시 모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