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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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의심가는 인물은...
덜컥.
문고리가 흔들리며 덜컥이는 소리가 울렸다. 하지만 문은 내가 아까 잠가두었기에 열리는 일은 없었다. 나는 일단 자리에서 일어났다. 누구지? 한지혜인가?
“누굽니까?”
“전태성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전태성이라고? 하늘이와 같이 온 걸까? 하늘이가 다시 이곳에? 아니다. 하늘이가 같이 있을 리 없었다. 당황할 필요 없다. 하늘이는 이미 따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럼 혼자인가? 전태성 혼자라면 오히려 그것에 대해서 묻기도 좋을 것이다.
“예. 들어오십시오. 안 그래도 물어볼 것이 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잠가 두었던 문을 열었다. 다행히 내 예상대로 전태성 혼자였다. 나랑 이야기를 마친 하늘이가 다시 이곳에 올리는 없었다. 그러나 전태성이 왜 나한테 온 거지? 이유는 알 수 없었으나, 나도 그에게 할 말이 있었기에 일단은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전태성도 나의 맞은편으로 가서 침대에 걸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