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심심하네."
나는 하품을 하며 심심함을 이겨내고 있었다.
뭐 재밌는 일 좀 없을까?
물론 지금의 내 상황이 따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나는 백수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모두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물론 내가 먹고 살 수 있는 이유는 부모님이 있기 때문이지만, 부모님께 그리 미안하지도 않다.
왜냐고?
부모님이 재벌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다 알 수 있는 그런 재벌기업의 아들.
그것도 외동아들.
그게 나 한혁수였다.
어릴적부터 귀하게 자라온 터라 고생이라곤 책읽는 게 전부였다.
공부는 해야 한다고 부모님이 그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공부만 했다.
공부가 뭐 어려운가?
나는 어렸을 적부터 공부가 어렵지 않았다.
배우는 내용이 모두 쏙쏙 들어왔고, 암기력도 수준이 높았다.
내가 고생이라고 한 건 공부도 하나의 노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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