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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직접 양성하자는 계획은 스파이가 잠입할 우려가 있어 중지. 게다가 한 번 데이니 언제 또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인재 스카우트 자체가 거의 잠정 중단되었다. 이는 차한슬이 점점 짜증을 내는 원인이 되었다.
"대체 누구예요, 그 기호 2번이라는 작자가! 이거 대놓고 전쟁하자는 의미죠? 이렇게 된 이상 먼저 치는 방법밖에 없어요. 괴멸시키러 가요."
"아서라. 영훈 선배가 스파이였다는 것도 우리 추측에 불과해. 애초에 찾아 온 사람이 반드시 우리 임원이 될 거라는 생각도 안 했잖아. 재능기부했다고 생각하자."
"얼른 찾아 봐요. 임영훈이라는 사람. 오빠 인맥이라면 엄청나게 많잖아요. 이 대학에 학생 한 명 찾는 건 일도 아니죠?"
거하게 뒤통수를 맞은 한슬은 어떻게든 끝까지 찾아가 혼쭐을 낼 심산이었으나 아무리 뒤져도 그 행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믿을 건 탄탄한 네트워크가 존재하는 박지훈뿐. 그러나 그도 영훈의 행방을 찾는 일에는 고개를 저었다.
"나한테도 쉽지 않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