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솔은 전날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은 지금부터 '화이트(White)'를 터득해야 해. 선거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니까."
"축포를 터뜨린 장본인이 할 얘긴가요?"
연호의 말은 무시. 본의는 아니었지만 선배로써 병아리들의 성장을 돕는데 그런 소릴 들을 이유는 없다. 나는 멋진 선배.
"화이트가 뭡니까? 호신술인가요?"
지훈의 물음에 민솔이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아…. 거기서부터 얘기해야 하는 건가? 그러니까…….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걸 들어본 적 있니?"
"피그말리온 효과. 로젠탈 효과라고도 말하죠. 긍정적인 기대와 관심, 믿음을 주면 실제로 능률이 좋아지는 현상이에요. 반대로 부정적인 기대가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건 골렘 효과."
자기 취향으로 리모델링한 우주 벽지에 펜으로 별자리를 그리며 한슬이 대답한다. 북두칠성, 카시오페이아자리, 중간에 북두칠성.
"정확해. 화이트라는 건 쉽게 설명하자면 그 피그말리온 효과의 극단적인 결과물이야. 누구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