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8일차 - 2
그는 3일동안 밥도 먹지 않고, 단 한 숨도 잠도 자지 않고 거기서 쭈그려 앉아 있었다.
그 곳에 앉아서 생각한 것은 꺙꺙이에 대한 것이었다.
자신은 분명 그 늑대를 꺙꺙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울음 소리는 분명 '꺙꺙이'와 비슷했다.
생각해 보면 행동 또한 꺙꺙이와 정말 유사하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는 그러한 것들에서, '어딘가 다르다'라고 머릿속에서 말하고 있었다.
머리 움직임이 '약간' 다르다고, 얼굴 표정이 '약간' 다르다고, 목소리가 '약간' 다르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다.
어딘가 다른 그 꺙꺙이를, 그는 꺙꺙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고, 그의 마음이 이야기 하고 있었다.
꺙꺙이에 대해서는 그렇게 머리속에서, 마음에서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그가 알고 있는 지식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저 것은 '꺙꺙이 일 수 있다'하고 계속 이야기 하고 있었다.
이 마을에서 벌어진 일들을 알고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