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8일차 - 3
레크핀더의 그런 반응에 다른 동물들도 비슷한 생각을 한 듯 보였다.
3일 이었다.
원래라면 하루도 끼니를 거르는 일이 거의 없던 그였다.
되도록이면, 하루에 한번은 잠을 자두는 그였다.
잠을 자두지 않으면, 그가 매우 피곤해 하는 것을 동물들은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지금의 3일간의 저런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힘들지 꺙꺙이와 작은 폭군은 알고 있었다.
무척이나 견디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는 건, 그만큼 고통이 크다는 증거일 터였다.
꺙꺙이가 엎드려 있던 곳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가 있는 천막으로 향해 보았다.
이를 본 레크핀더는 꺙꺙이에게 물었다.
"꺙꺙아. 네가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 것은 알겠지만, 같이 가는게 어떠냐?
지금 저녀석 상태는 정상이 아닌건 너도 알잖냐? 잘못하다가는 또 화살 맞을 수도 있고 말이야.
그러니까 나랑 같이 가는 것으로 하자. 방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