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1일차 - 2
"이 곳에 있는 사람들은 말이지, 자신이 살고 있는 것을 모두 '사실'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지.
여기가 거짓일 거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아."
그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연하죠. 내가 여기에 '살아있다'라는 모든 것들이 느껴지는 이 곳이, 가짜라고 생각할 수 있나요?"
"그래. 하지만 말이야, 그 모든 느껴지는 것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어떨까?
지금 이 창문에 보이는 것 처럼, 창문을 열었더니, 사실은 내가 서 있는게 땅이 아니라면?
사실은 이 세상이 '세상'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 였다면? 시간의 흐름이 사실은 그렇게 흐른게 아니었다면?"
"지금 당신이 하시는 말씀은, 모든게 '가짜'라는 건가요? 이 세상이?"
그 사람은 검지 손가락을 펴고 그를 가리키며 자신있게 말했다.
"그래! 그 말이야. 이해가 참 빠르군. 만약 네가 내 학생이였으면 가르치는 즐거움이 있었을 텐데 말이야!
이 세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