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1일차 - 7
그가 도착한 그 곳은, 두 동물들과 레크핀더가 있는 곳이었다.
두 동물들은 아직 사라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레크핀더는 힘을 다 했는지, 뼈들만이 나뒹굴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뼈들 마져도 사라져 가려고 하고 있었다.
그는 누워있는 두 동둘들을 자신의 두 팔로 끌어 안아 보았다.
지금의 점점 사라져 가는 상황에서 힘겨워하는 두 동물들이었지만, 그럼에도 힘을 내어 그의 어께에 자신의 머리를 가누었다.
그는 자신의 목으로 조금씩 부벼 오는 것을 느끼며, 두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내렸다.
이들을 이대로 보내고 싶지 않았다.
방법만 있다면, 자신이 대신 사라지더라도, 이 두 동물들이 세상에 남아 있기를 바랬다.
"미안해..... 내가, 내가 너희들을 지켜줘야 하는데......."
그렇게 울먹이는 그를 꺙꺙이는 혀로 볼을 살짝 핥아 주었다.
그는 팔을 살짝 풀어서 꺙꺙이를 바라보았다.
꺙꺙이는 그런 힘겨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