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쌩유는 공간이 비틀린 듯한 빛나는 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이제 웃자로 가는건가. 대체 어떤 곳일까.”
김쌩유는 상상할 수 있는 여러가지 유토피아를 그려보았다.
‘분명 그곳은 세상 어디보다 아름다운 곳이겠지.’
30분 정도 날아왔을까,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터널의 끝에는 강철로 된 문이 있었고, 덜컹 거리는 소리를 내며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열린 문사이로 이질적인 어둠이 느껴졌다. 김쌩유는 몸이 확 잡아당겨지는 느낌을 받으며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김쌩유는 바닥에 부딪히는 느낌을 받았다. 분명, 도착한 것이리라.
김쌩유는 몸을 일으켜 고개를 들었다. 눈 앞의 풍경을 바라보는 순간 김쌩유는 전신이 얼어붙는 느낌을 받았다.
‘여기가... 웃자라고...?’
눈에 들어오는 모든 곳이 폐허였다. 한 때는 분명 찬란한 자태를 뽐냈을 거대한 건물들이 모두 무너져 앙상한 철골만 드러내고 있었다. 하늘에는 시커먼 구름들이 빛을 가리고 있었고, 듬성듬성 패인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