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은 천천히 눈을 떴다. 몸을 일으키자 온몸이 쑤셔온다. 머리에는 기분나쁜 지끈거림이 느껴졌다.
'뭐야... 어떻게 된거지? 여긴 어디야, 대체?'
로건이 정신을 차린 곳은 작은 방이었다. 로건은 방을 둘러보았다. 바다가 보이는 창문, 철제 책상과 그 위에 놓인 낡은 컴퓨터 한 대, 그리고 구석에 떨어져있는 권총 한 정... 그 어느 것도 기억에 없는 것이다. 로건은 마지막 기억을 더듬어보다가 이내 깨달았다.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일단 여기서 나가보자.'
한쪽 벽에 철로 된 문이 보였다. 다행히 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하지만 문을 열고 나가려는 순간 로건은 필사적으로 문 손잡이에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문 앞은 허공이었고, 아래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로건은 고개를 내밀어 위를 바라봤다. 높게 솟은 건물과 꼭대기에 달린 조명 하나. 이곳은 등대였다.
'바다 한복판에 있는 등대라니...'
로건은 외벽으로 이어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등대 꼭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