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두대의 탐사선이 모두 알 수 없는 이유로 연달아 스스로 소멸하는 길을 택한 것이다. NASA는 비난을 감수하고 테라리아 2호 역시 1호와 마찬가지로 항로를 이탈해 예정보다 탐사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발표했다. NASA가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자마자 CNN을 비롯한 대형언론들은 EOU프로젝트가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기사를 연달아 쏟아냈다. 정부와 언론의 압박에 의해 NASA는 결국 마지막으로 탐사선을 한번 더 보내기로 결정했다. NASA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의 책임을 져야했다. 남은 자원을 총 투입하여 새로운 우주탐사선의 제작이 시작됐다.
5년 뒤, EOU프로젝트의 마지막 탐사선인 헤르메스가 힘차게 지구를 떠났다. 추가로 개발된 중력장 간섭 기술을 통해 이제는 음성 뿐만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영상 전송이 가능해졌다. 이제 테라리아 1호와 2호 승무원들이 목격한 장면을 NASA에서도 직접 스크린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 보안을 위해 NASA는 그 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