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동안 프레드릭은 미친듯이 시나리오를 써내려갔다. 아무리 뛰어난 드림메니져인 그에게도, ‘꿈’을 쓰는 것은 너무나도 복잡한 일이었다. 아주 상세한 묘사가 필요했고 살짝이라도 놓친 것이 있다면 그것이 트리거가 되어 꿈에서 사용자가 깨어날 수도 있었다. 다행인 것은 꿈을 실제 사람에게 적용해볼 필요 없이 AI를 통해 사전에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회사가 보유한 AI인 패스(PATH)는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서 사용자가 깨어날 확률과 어느 지점이 위험구간인지 정확하게 피드백 해주었다. 프레드릭은 시나리오 데이터를 맥북에 입력하고 play버튼을 눌렀다. 잠시 후 경고메세지가 떴다.
‘사용자 꿈 조작 감지 확률 13%. 위험 구간 : 7843행 ~ 7848행.’
프레드릭은 패스가 알려준 위치를 확인했다.
‘뭐가 문제지? 아하,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 너무 많이 등장했군... 이런 것도 문제가 된다니.’
프레드릭은 등장 인물들의 옷 색깔을 수정하다가 문득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아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