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차]
-케륵!
준비운동을 마친 나는 4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갔다. 오른손을 앞으로 뻗은채 어둠속을 노려보자 새까만 어둠속을 꿰뚫은 시야가 고블린 무리를 포착했다. 그러자,
"흐읍!"
놀랍게도 정면의 어둠속에 도사린 고블린은 총20마리. 게다가 무기를 지닌 고블린이 5마리가 넘는다. 여태껏봐왔던 무리와는 비교도 안될만큼의 압도적인 수.
'후퇴, 후퇴! 무조건 내빼야되.'
곧바로 올라갔던 계단을 다시금 내려왔다. 그러자 전해지는 안도감과 함께 작은 욕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대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아까워. 시간도 많고...'
꿀꺽!
'반대쪽이라면...'
조용히 고개만 들어올려 20마리가 넘어가는 고블린무리가 점령했던 통로가아닌 반대편 통로를 바라봤다. 아쉽게도 당장에 눈에 띄는 고블린 무리는 없었다. 다시 고개를 되돌려 20마리의 고블린 무리를 바라봤다. 거리가 상당히 가까웠기에 가까운 고블린은 얼굴표정이 흐릿하게 보일정도.
왼눈에 커다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