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피 리버우드. 겨울 전쟁이라고 들어 봤나?”
“겨울 전쟁이요? 어렸을 적에 흔히 듣던 그 이야기 말입니까?”
“겨울 전쟁은 실제로 있었다네.”
그는 가슴팍에서 작은 종이를 꺼냈다. 빛바랜 종이 위에는 알 수 없는 그림과 문자들이 잔뜩 쓰여 있었다. 그는 긴 호흡으로 다시 설명을 이어갔다.
“간단히 설명하지. 머나먼 옛날, 아인델피아 대륙에서 신들은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거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지. 그들은 동쪽에 터전을 자리 잡았어.
그런 뒤 거인들은 영토를 계속 확장해 나아갔다네. 그러다 결국 신들의 영역까지 도달했다네. 신들은 자신들의 고향을 지키려 필사적으로 분투했지.
그러나 거인들은 신들과 대등할 정도로 강했지. 두 세력은 한 세기 동안 치열하게 싸웠어. 시간이 흐를수록 남아있는 신들이 불리해졌고, 수도 줄어 단 일곱만 남게 되었지.”
브란을 통해서 듣는 겨울전쟁 신화는 내가 아는 것과는 사뭇 달랐다. 나는 흥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