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시점에서 풀어보는 이야기이다.
새로운 밀레니엄(제4천년기)이 도래하고, 그로부터도 약 육백년 가량이 지난 시기였다.
인류 문명은 끝없는 발전을 통해 상상 속에서나 펼쳐지던 초광속 항행이라던가, 등등을 진작에 이뤄낸 형편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상만이 가득한 건 아니었다.
인류의 대통합은 애초부터 불가능이었다. 외우주의, 그러니까 외계 세력들은 큰 위험이 못 되었고, 인간들의 제국은 날이 갈 수록 팽창했지만 그 안에서 수백, 수천 개의 분파가 떨어져나가 언제 터져버려도 이상할 게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인류 세계의 국제적 연합체는 막대한 권한을 부여받았음에도 중화사상에 찌들고 썩어버린 3억 식민지의 분리독립을 막지 못했고, 이슬라모포비아의 극단주의자들이나 이슬람 원리주의자 집단의 분쟁은 세계 질서를 유지하는 데에 골칫거리나 다름없었다.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무력을 통한 공포 정치가 필요하다고 느낀 일부 국가들은 연합에서 분리된 또다른 연합을 세우고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