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을 마친 성철은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교육의 마지막 장, 상아탑에 속하게 되었다.
부모님은 맞벌이다. 형제는 위로 2년 차이인 형이 한 명 있을 뿐 그의 20년생에 여자는 어머니 한 명뿐이다. 유치원과 초등학생 때에는 놀기만 했고, 중학생 때에는 공부하는 척하며 놀았고, 고등학교 때는 공부하는 척을 했다. 취미는 게임과 독서, 히어로 영화보기. 특기는 없음. 좋아하는 과목은 국어, 사회. 싫어하는 것은 수학, 영어, 커플. 중학교 2학년 때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여학생에게 고백했으나 차였다. 친절과 관심을 구분하기 어려웠을 당시의 쓰라린 아픔은 어린 그에게 교훈을 새겼다. 친절은 잔인하고 웃음은 대부분 의미가 없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지도 몰라.’
성철은 그 이후로 남고에 진학하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 선택을 5년 뒤에 후회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주위 친구들이 하나 둘 학원이나 고액과외를 한다는 것을 목격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