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다. 매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학교에 가려니 힘들었다. 방학 때는 거의 집에만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에 연연하지 않았지만 개강을 하고 난 뒤로 1교시가 있는 날은 고등학교 때 그랬던 것처럼 일찍 일어나야했다. 다행히 첫 주라 교수님들이 대부분 간단하게 소개만 하고 일찍 끝내주었지만 어제 전공수업은 네 시간동안 쉬는 시간도 없이 진행되었다. 또, 연강이 있게 되면 밥 먹을 시간이 없어 매점에서 빵과 우유를 사서 대충 때워야했다. 대학생이란 것에 로망을 가진 적은 없지만 만약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있다면 실망할 것이다. 물론 대학교에 친구가 없어서 나만 즐기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오늘은 그래도 밥 먹을 시간이 있다.
볼링은 한 번도 쳐보지 않아서 취소하고 다른 수업으로 바꿀까 했지만 이미 인기가 있는 강의들은 신청할 자리가 남아있지 않았다. 곧 날씨가 더워질 텐데 땡볕에서 공을 만지기보다 실내에서 에어컨바람을 쐬면서 굴리기만 하면 되는 볼링 수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