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들어가서 반성하고 있어!”
원장은 류한을 방에 넣어버리곤, 문을 닫아버린다. 방에 들어온 류한은 세게 갇히는 문에 흠칫 놀란다. 그가 들고 있는 젖은 옷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는데, 움직인 바람에 물방울 몇 개가 바닥에 나뒹구는 만화책 위로 떨어진다.
원장은 바로 들어오자마자 그를 샤워실에서 씻겼었다. 옷을 입은 채로 대충 샤워기로 뿌려댄 수준에 불과했다. 원장은 스스로 옷을 말리라며 옷걸이에 걸린 젖은 옷을 들이밀곤, 류한을 방구석으로 집어넣은 것이다.
방에서 나왔을 땐, 세상을 모두 가진 것처럼 들떠있던 그의 표정. 하지만 이제 어떤 표정도 느낄 수 없었다.
그는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드러누우려 했으나, 차마 그러지 못하고 집에서 입는 옷. 사실 이제는 거의 평상복이 되어버린 낡은 옷을 입곤 침대에 누웠다.
어두운 방, 적적한 분위기. 바깥에서 내리는 빗소리만 들려올 뿐.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류한은 이런 분위기가 싫어 바닥에서 뒹굴어 다니는 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