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거리가 코앞까지 가까워지자, 나는 공격하는 척 하다가 왼쪽으로 전력 질주를 했다. 그러자 제임스도 오른쪽으로 크게 돌았다. 그러곤 뒤쪽에 있던 괴물 옆으로 단숨에 도달했다. 고블린들은 갑작스러운 전개에 당황해보였다. 그러나 인어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창으로 마물들을 공격했다. 첫 단계는 성공이었다.
“정말 더럽게 크군.”
“조심하십시오! 놈이 움직입니다!”
녀석이 나를 향해 주먹을 크게 내질렀다. 나는 옆으로 굴러서 아슬아슬하게 피해냈다. 그리고는 바로 장검으로 놈의 허리 부근을 찔렀다. 하지만 장검은 도로 튕겨져 나왔다. 내 팔은 부서질 듯 아파왔다.
“뭐, 뭐야. 이건? 장검이 들어가지 않다니?”
-후웅
녀석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했다. 오히려 다시 두 팔로 나를 후려치려 했다. 나는 요리조리 구르면서 놈의 공격을 간신히 피했다. 놈은 지칠 줄을 몰랐다. 사정거리 차이도 너무 컸다. 내 장검은 고작 놈의 어깨 높이 밖에 닿질 않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