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언니의 시들을 찾는 이유를 말씀 드렸던가요?"
세린이가 말했다. 나는 곰곰히 생각해보다 고개를 저었다.
생각해보니 언니의 친구에게서 시에대한걸 알게됬다는 얘기만 들었지 왜 찾고 있냐에 대해선 듣지 못한것 같았다. 단순히 시를 읽어보고 싶다 그런건 이유가 되지 못하니까.
"아니, 자세한 이유는 듣지 못한것 같아."
"그런가요..."
세린이는 잠시 창가로 눈을 돌렸다. 좁디 좁은 동아리실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창문이다. 창가엔 오후의 햇빛이 비치고 있었다.
"처음 언니의 시에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저는 그 시를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어째서?"
"그때 당시의 언니의 생각이...감정이 거기에 담겨있을 것 같았거든요."
창가를 보고있는 세린이의 얼굴은 이쪽에선 보이지 않았다.
"언니가 그런 결정을 내릴때까지...친구분들은 물론 부모님도 언니가 그렇게 괴로워하고 있는줄은 몰랐었어요. ...물론 저도요."
마지막에 가서 세린이의 목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