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녕하세요, 영서오빠."
세린이의 인사에 문 쪽을 돌아보자 영서놈이 문을 열고 들어오고 있었다. 엽. 손을 흔드는 영서.
"왠일이래. 바쁘다며? 일은 다 끝났냐."
"급한건 일단 완료. 조금 짬이 생겨서 말이야"
한번 놀러 와봤지. 그렇게 말하며 의자를 끌고와 우리들 옆에 앉는다.
"그래서, 뭐하고 있었던 거야? 오면서 말소리도 좀 들리던데"
"찬솔오빠랑 대책에 대해서 의논하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필요할 것 같아서요..."
상자들의 산을 힐끔거리며 말하는 세린이. 영서도 멋쩍은듯 웃음을 지었다. 아무래도 도와주지 못한게 미안하긴 했던 모양이었다.
"그나저나 대책이라, 무슨 좋은 수라도 생긴거야?"
영서의 말에 세린이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아직은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말해보는 단계였어요. 찬솔오빠가 말하고 계셨는데..."
나를 돌아보는 세린이와 그에 맞춰 나를 보는 영서. 세린이는 기대하는 눈빛이고 영서도 오호 하는 눈초리다. 아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