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세린이가 외마디 탄식을 냈다.
"이게..."
가녀린 손을 종이로 뻗는 세린이. 나는 기꺼이 세린이에게 종이를 넘겼다. 마치 유리인 마냥 조심스레 종이를 잡는 세린이. 조금 촉촉해보이는 눈동자는 착각은 아닌듯 했다.
그녀의 눈동자에 담긴 감정은 무엇이였을까. 감격, 슬픔, 후회, 그리움. 분명 간단한 것은 아니였을 것이다. 그런 눈동자를 하며 세린이는 우리에게 꾸벅 고개를 숙였다.
"감사해요, 찬솔오빠 영서오빠. 오빠들이 없었다면 분명 찾지 못했을거에요."
눈물젖은 눈으로 생긋 웃는 세린이. 그 모습에, 괜히 쑥스러워져 고개를 돌렸다. 영서가 유쾌하게 웃으며 말했다.
"감사는 무슨, 나는 뭐 한것도 없는걸. 너랑 찬솔이가 다했지 뭐."
"그래, 넌 한게 없긴 하지."
내 말에 영서가 삐죽 입을 내밀며 나를 때려봤고 나는 머른척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에, 세린이가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래도 뭐, 찾아서 다행이긴 하네."
"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