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 또 여기에 있을거라 생각했지.”
“리엔. 여기까지 왔어?”
얼굴이 발갛게 상기된 리엔의 얼굴을 바라본다. 언덕을 올라오느라 숨이 가쁜 리엔의 볼에는 땀이 흐르고있었다.
“물이라도 마셔”
“아, 고마워.”
가져온 물병을 넘겨주고 다시 언덕 밑 강어귀를 바라보았다. 마을을 끼고 도는 이 은 너무나 넓어서 어렸을 적에는 강의 끝이 없을 줄 알았다.
“있지 히카, 혹시 강 너머에 가본 적 있어?”
리엔이 물을 다 마시고 내옆에 앉으며 말했다. 리엔의 몸에서 나는 옅은 땀 냄새와 언덕을 오르며 묻어온 수풀의 향기가 코를 간질인다.
“아니. 보통은 마을 앞에 길을 이용하니까. 건너가 본적은 없지.”
“나는 어렸을 때 딱 한번 강을 건너가 본적이 있어.”
리엔이 살며시 웃으며 말을 계속한다.
“어렸을 때 여기 올라오면 항상 생각했거든. 강 너머엔 뭐가 있을까. 강 너머엔 고기가 자라는 나무랑 꿀이 나오는 샘이 있지 않을까 하고 말야.”
“하하, 그럴 리가 없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