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은 메이즈의 진지하기 그지없는 시선을 되 맞아 바라보면서 물었다.
"아니 잠깐. 너는 그렇다고 치고 나는 왜 너랑 같이 도주를 택해야 하는 건데?"
자운의 말로 내뱉고 있는 것은 왜? 라는 의문이다. 자신은 멋모르는 일에 휘말린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예기치 않는 사고가 일어났지만 서도 그것은 엄연히 자기방어적인 행동이었다고 자부한다. 이세계로 떨어진 것도 억울한데 신전침입과 유물강탈 죄에 대한 공범 취급을 받아 도망쳐야 되는 걸까.
"저기 ..죄송한데 마스터는 머리를 쓰는 쪽은 꽤 약하시나 봐요? "
"무슨 뜻이야?"
메이즈는 답답해 하는듯한 감정을 내보이며 말하였다.
"그럼. 만약 저랑 여기서 해어진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건. 음.."
자운은 가장 중요한 문제를 미처 생각을 못했다. 이때까지 벌어진 일에 대한 진실 조사만을 생각하느라 추후의 일을 생각을 못한 것이다.
'라마교라는 신전에 되돌아가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