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의 동쪽성문 앞.
하늘의 태양은 쨍쨍하게 내리쬐고 있으며 약한 구름만이 떠다니고 있다. 날씨는 좋다고 할 수 있는 편으로 바람이 머리카락을 지나 코를 간지럽혔다.
근처의 테라스에 앉아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던 도중 멈추고 길 건너편을 지긋이 쳐다보는 이가 있었다.
”페루. 페루. 시간이 한참 많이 지난 것 같은데. 왜 아직 오지 않는 걸까!? 혹시 우리가 마음에 안 들어 도망친 것은 아닐까!?“
검은색의 머리카락을 두 갈래로 가볍게 묶고서 동그란 눈동자에 천진난만한 웃음이 매력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여성. 심심한지 옆의 허리춤에 둘러맨 완드를 뽑아 손가락으로 빙빙 돌리던 할린이 근처의 경갑옷을 입고서 흑색 머리칼을 위로 가벼이 넘긴 남자에게 말을 건네었다.
”아직 약속한 시간인 한 시간이 되려면 몇 십분 더 기다려야 된다고. 너를 볼 때 마다 마법사들이 가져야할 필수소양중 하나가 너에겐 결여 된 것 같은데 그게 뭔지 알아?“
”그게 뭔데?“
”참을성. 이렇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