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등불!"
메이즈는 손가락을 튕기고서 허공에 자그맣게 유지되는 시야를 밝히는 불빛을 만들어 내었다.
주위 풍경은 어두웠다. 바닥이 붕괴되고 그로인해 아래에 있는 지반에 떨어지고 건물이 내려앉아 빛이 한줌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지하와 지상의 사이에 존재하는 뼈대가 무척 견고하게 지어졌던 것인지 무너지지 않고서 그 위에 건물을 지탱하던 벽과 기둥들이 천장보다 먼저 깔려 무너진 파편들에 압박사 당하지는 않았다는 점이었다.
"으아아-"
몸을 겨우 추스르고 일어난 메이즈는 놀라 자빠졌다. 그리고 주먹을 내질렀다.
"쾅-"
마력을 실은 주먹이 앞의 상대에게 작렬하고서 외마디 비명이 공간으로 새어나왔다.
"어..? 마스터?"
메이즈가 주먹을 내지른 대상은 헤르의 안면이었다. 헤르는 자신의 코를 감싸 쥐고 자리에서 부스스하게 일어났다.
"으으.. 아니. 걱정 되서 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무사하나 살피러 왔는데 대뜸 주먹을 갈기는 건 무슨 태도야!? 보통 사람이었으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