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내 눈앞에 있던 금화에 무언가가 반사되어서 보였다.
가까이 다가간 나는 금화에 반사되어서 보이는 세로로 쭉 찢어진 눈을 보고 깜짝놀라 뒤로 넘어졌다.
너무놀라 한참을 누워서 숨을 고르던 나는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여기가 지구도 아닌데 내가 인간이라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방금 비춰진 눈이 나일 수 도 있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침착해진 나는 천천히 금화로 다가갔다.
슬며시 들여다 본 금화에 반사되어서 보이는 건 방금 봤던 새로로 쭉 찢어진 하늘색 느낌이 물씬 나는 오묘한 색의 동공이었다.
"이게 내눈이라고...?"
나는 방금전에 느꼈던 두려움은 순식간에 잊어버리고 금화에 딱 붙어서 반사되어서 보이는 눈동자의 색깔에 정신이 팔렸다.
아까 보았던 벽의 색깔보다 조금 연한색의 눈동자가 나를 응시하고 있었고 그 눈동자 안에서 비춰지는 깊이에 정신이 팔렸다.
그러기를 한참. 몇분이 흘럿는지 몇시간이 흘럿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한참동안 눈동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