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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건호는 특별하지만 평범한 18세 학생이다. 이게 뭔 헛소리냐고? 그는 남들에게 없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외적인 부분과 내적인 부분이 영락없는 소년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없는 능력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것 아니냐고?
…….
크흠. 어쩌면 평가가 야박했을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평가를 수정하지는 않겠다. 물론, 소년의 능력은 만화나 영화에서나 볼법한 매우 신기한 힘이었다. 하지만 그 능력이 효용성이 거의 없었고, 사용 뒤에는 분명한 페널티가 존재했으며 결정적으로 소년 자신도 그 힘을 꺼려서 최근 몇 개월간 ‘그것’을 발휘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침대에서 곤히 잠자고 있었던 소년이 눈을 떴다.
“흐아아암.”
건호는 있는 힘껏 하품하며, 더듬더듬 스마트폰을 찾았다. 그리고 흐리멍덩한 눈으로 액정을 확인했다.
오전. 8:05
“이런 샹.”
상스러운 말과 함께 초점이 흐렸던 눈이 또렷하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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