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지나고 얼마 있지 않아 기말고사 기간이 시작되었다. 나는 보민이를 위해서 친구들과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보민이 역시 공부에 집중했다. 우리는 이 기간에 연락이 조금 줄었다. 그러나 나는 개의치 않았고 기말고사가 끝나자 나와 보민이는 다시 평소처럼 매일 연락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난 뒤 어느 금요일 날, 나는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같이 독서실로 걸어가고 있었다. 추운 날씨에 입김을 연기처럼 내뱉고 있었는데, 동훈이가 갑자기 우리 모두에게 말을 건넸다.
“다들 오늘 밤에 뭐해? 기말고사도 끝났고 우리도 이제 고3 시작인데 술이나 한잔할래? 오늘 술 한잔하고 찜질방 가서 자자.”
고3 시작되기 전에 기분도 내고 싶었겠다 우리는 동훈이의 말에 동의했다. 우리는 서둘러 독서실에 가서 상수를 끌고 나왔다. 술을 사야 했는데, 중학교 친구들과 가끔 일탈을 즐겼던 내가 술을 살 수 있는 슈퍼마켓을 알고 있어서 구하기 쉬웠다. 우리는 술과 안주를 산 후 술 마실 곳을 찾아다녔다. 놀이터는 경찰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