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 컴퓨터는 웅웅 소리를 내며 열심히 한 여름의 온도에 손을 더했고, 매미들조차 날씨가 견디기 힘든 것인지 어느 순간인가부터 울지 않게 되었다. 조용한 방안에는 컴퓨터와 선풍기가 웅웅 거리는 소리,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 외에는 들리지 않았다. 그는 키보드를 두드리던 손을 멈추곤, 이마를 넘어 눈가에 까지 흐르는 땀을 닦아내었다. 의자에 닿아 있는 엉덩이가 땀에 절어 끈적끈적해진 의자에서 떨어졌다. 일어난 그는 창문의 방충망을 열고 하늘을 보았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해가 크게 떠 있었다. 크게 뜬 해는 그의 눈에 햇빛을 가득 채웠다. 갑작스러운 햇빛에 눈이 놀랐던가, 밝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는 앞이 불현듯 캄캄해졌다. 어둠을 쫒아버리려는 듯, 그는 눈을 세게 문지르며 미지근해진 콜라를 다 마셔버렸다.
그는 생활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므로, 땀으로 젖은 몸을 씻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가 샤워기를 틀었다. 쏴- 차가운 물줄기가 온도를 씻어 내렸고, 그는 이내 한번 부르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