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대를 시켜 오크 노예들을 묶어 놓고 대충 캠프 정리를 하고 있는 오입쟁이에게 누가 다가왔다.
“어이, 오입쟁이!”
“어이, 굼벵이!”
“아니. 이 보게 왜 내가 굼벵인가?”
“대장이 아까 선발대보고 굼벵이라고 했잖아. 굼벵이들을 이끌고 있는 너야 말로 진정한 최고의 굼벵이가 아니겠어?”
“이 친구가 보자 보자 하니깐!”
“뭐? 보자 보자 하면 어쩔건데? 꼽으면 한 판 벌려봐?”
오입쟁이가 인상을 찌푸리고 고개를 들어올리며 도발했다. 선발대장은 그 모습이 얼마나 얄밉고 때리고 싶은지 자기 가슴을 주먹으로 두들기며 분을 참아 내었다.
처음 이들의 말싸움을 지켜보던 대원은 이봐 다들 모여봐. 또 시작이다! 라며 주변 대원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대원들은 말리기는커녕 싸워라! 싸워라! 외치며 그 들의 싸움을 부추겼다.
평소 둘이 자주 다퉈왔음에도 불구하고, 주먹다짐을 하려고 치면 탐험대장이 욕설과 폭력으로 억지로 마무리 지었기 때문에 성사될 수 없었다. 탐험대장이 신전으로 자리를 비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