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뭇 거리다가 친구가 말을 뱉는데
충격적인 말이였다.
친구"사실 이거 말해줄까 고민 많이했는데,
너 혼자 힘들어하고 억지로 밝게 있는게
좀 걸려서 말해주는게 날 거 같아서
걔 회사 아는 오빠랑 만나고 있어
너도 그냥 정리하는게 좋을거 같아"
예상은 했지만, 피가 끓었다.
말로만 들었던 바람을 내가 당하다니
정말 화가 났는데 이 친구 입장을 생각하니
화를 낼 수 없었다.
그 정도 평정심은 유지가 되었나보다.
어느정도 예상한 결과 였을까
말해줘서 고맙다고하고 나는 일을 마저했다.
그리고 정말 일만 했다.
두달을 넘게 술 조차 한모금 마시지 않고 일만 했다.
혹시라도 전화해서 붙잡을까 화낼까 욕할까
그 어떤 실수도 하기 싫었다.
그게 내가 이기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구질구질하게 전화한들
떠난 마음 돌아올것도 아니고
보란듯이 잘 살고
군대나 가서 잊혀져주는게 답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퇴근길마다
계속 생각을 하면서 갔다.
처음엔 그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