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함, 무기력함, 희로애락이 담긴 군생활의 작은산문집 '차라리 군대에오지 말걸 그랬어'
#7. [어려운 사람]
나는 내 관심분야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는 잘 한다. 군에서도 그렇다. 그러나 가벼운 이야기는 도저히 할 줄 모른다. 이것 또한 그렇다. 아무리 사람의 사랑이 부족했다 한들 이를 지식적 풍요로 대체하여 행복을 얻으려는 기형적인 관념은 내 마지막 감성마저 앗아가려 하고 있다.
#8. [헬조선병]
한국 곳곳에서 헬조선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의 두뇌를 감염시켜 헬조선병을 유발하며 증상으로 자국비하, 이성비하, 수저계급론 운운, 급격한 무기력함 등입니다. 치료할 방법은 아직 없지만 꽤 효과적인 민간요법이 있다고 합니다. 남자에게는 군대에 다녀왔다는 자부심을 키워주고 여자에게는 자손번창의 사명감을 안겨줬더니 애국심의 급격한 증진으로 바이러스가 모조리 죽어버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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