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아도니스의 꽃말을 알아?"
기억이 날것도 같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다.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빨리 숙제나 끝내 권지연."
"미안 미안 그냥 갑자기 떠올랐어."
내 앞에 열심히(?) 숙제를 하고있는 검은머리의 여자가 가장 친한 '친구'인 권지연이다.
긴 머리를 찰랑거리며 집중을 점점 떨어뜨리고 있었다.
"솔직히 너 가 오늘 끝나고 만나자고 했지 지금 이 상황을 예상 못 하고 있었다는 건 아니지?"
"아하하 혼자 남으면 심심하잖아. 그리고 용건이 없는 건 아니야."
하여튼 사람을 이런 식으로 골탕 먹이는 것을 유일한 취미로 삼은 것이 이 권지연이라는 여자다.
"하아 그래서 말해봐."
"그게 있지 옆동네에.."
자연스레 손을 멈추는 것을 놓치지 않은 난 제빠르게 말을 끊었다.
"손을 멈추지 마라."
"칫"
방금 '칫'이라고 들은 건 기분 탓이겠지 하여튼 이 녀석이 들고 온 정보는 일단은 확실하니 기다리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