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게임계를 양분하는 두 게임.
제닉스 사의 스페이스 마린,
크립토 사의 마스터 시푸.
"이게 참 애매하단 말이지."
"뭐가요?"
담배를 꼬나문 중년인, 강채관은 한탄하며 말했다. 담배 몸에 안 좋다고, 그리고 필 거면 적어도 실내에서 피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비흡연자인 이하생으로서는 짜증이 불룩불룩 올라왔다.
채관이 설명했다.
"마린에 투자하느냐, 시푸에 투자하느냐. 둘 다 점유율이 비등비등하단 말이야. 그렇다고 어느 쪽이 특출나게 투자하기 쉬운 것도 아니고."
그 고민거리를 들은 이하생은 히죽거리며 물었다.
"그리고 작업장 크기 생각하면 둘 다 투자하긴 어렵고, 그쵸?"
채관은 얼굴을 한껏 찡그리며 말했다.
"아, 작업장 아니고 게임방이라니까! 진짜 몇 번을 말해."
작업장은 노예수용소 같은 느낌이라 게임방이 더 듣기 좋으니 이제 우리 작업장은 게임방이다. 라는 설명 이후로 채관은 계속 저렇게 주장해왔다.
이번에도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하생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