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케이는 아직도 해가 지는 ‘동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질투의 도시가 제아무리 도시라고는 하지만 두 개의 달을 합친 것만큼 넓고 큰 별인 지옥 면적의 30%는 차지했기 때문이었다.
케이는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그는 벌써 그가 떨어져 두 머리 날짐승에게 잡힌 곳으로부터 이백 킬로미터는 걸어왔다. 보라, 저 불쌍한 소년의 모습을. 어린아이 특유의 통통한 홍안은 광대뼈에 딱 달라붙어 있었다. 귀를 덮고 목 뒤를 지나는 은빛 머릿결도 비듬에 젖어 푸석거렸다.
아무도 이 불행한 소년을 돕는 이가 없었다. 아무도. 이곳은 누구나가 서로에게 박탈감과 질투, 열등감을 느끼며 마음의 괴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지옥, 질투의 도시였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그저 지나가다 케이를 마주치면 곁눈질로 힐끗힐끗 쳐다보고는 가뜩이나 우거지상이던 얼굴을 한 번 더 찡그리고 딱딱한 발걸음으로 지나칠 뿐이었다. 케이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들 스스로에게도 같은 행동을 보였다. 케이는 그런 기괴한 모습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