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으악!”
코앞에 딱 붙은 루시퍼의 얼굴에 케이는 그만 깜짝 놀라 자지러지고야 말았다.
“하하하! 누구 놀려먹는 건 역시 재밌다니까!”
루시퍼는 배꼽을 잡으며 허공 위로 털썩 주저앉았다. 털썩하는 소리와 동시에 1인용 소파가 생겨났기 때문이었다.
“루시퍼......!”
케이는 묘하게 반가운 얼굴로 능글맞게 웃고 있는 루시퍼를 바라보았다.
“왜, 이제 뭐 기억이 났어?”
“응!”
그랬다. 케이는 며칠 전 꿨던 꿈에 대한 기억을, 줄리아가 처음 왔던 날 꾸었던 꿈에 대한 기억을 다시 손가락에 깍지를 끼고 잔 그날에야 다시 떠올렸다.
“전에 메타세계에 대해 얘기해 줬지? 여기도 내가 빚어낸 일종의 메타세계야. 한 차원 위의 일들을 온전히 기억할 수는 없으니까 잊어버리는 거라구. 다시 말해, 어차피 잊어버리겠지만 묻고 싶은 게 있으면 뭐든 물어봐.”
루시퍼는 킥킥 웃으며 다리를 꼬았다.
“이 세계는 뭐야?”
“이 세계라고?”
루시퍼는 못 알아듣는 듯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