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호 안에서 나는 상의와 하의를 탈의한 채 나를 데려온 나이 든 남자에게 몸수색을 받았다.
당연히 물린 자국은 없었다.
"물린 곳은 없고... 무릎이 까졌구만. 멍도 들었고 말이야.."
아까 계단에서 넘어져서 난 상처였다.
밖에선 너무 상황이 급박해 거의 고통도 못 느낀 채 뛰어다녔지만, 상황이 안정되고 나니 무릎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남자는 서랍에서 약통을 꺼냈다.
그리고 내 상처에 소독약을 발라주었다.
"으으.."
꽤나 따끔했다.
"엄살은..."
남자는 연고를 바른 뒤, 밴드를 붙여주었다.
"자, 다 됐네. 아, 그리고 자네들은 402호에 머물게나. 거기는 빈집이니까 안에 있는 건 옷이든 먹을거든 자유롭게 사용해도 좋네. 비밀번호는 981725* 일세."
"아..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잘해줘서 몸 둘 바를 모를 지경이었다.
"그런데 저희는 바로 떠날 생각인데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