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늑대의 숲 - 11
어째서? 어떻게?’라는 생각보다 일단 몸을 움직였다.
화살은 오른쪽 어깨에 맞았다. 화살이 어깨를 뚫은 것을 토대로 방향을 파악한다.
남은 손으로 그대로 엘리스를 들쳐메고 숲의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일단은 엄폐물을 찾아야 한다.
“빈! 어깨에…. 어깨에….”
“공주, 당황하지 마. 무서워도 잠시만 참고 있어 줘”
자신을 쏜 녀석은 어설프다. 자신이라면 한 번에 머리를 꿰뚫고, 여유롭게 공주를 데리고 갔을 것이다. 운이 좋았다.
‘상황파악이 우선이야. 판단은 그 후에. 근거가 없을 때는 즉흥적으로.’
길버트의 가르침은 항상 되새긴다. 그의 가르침은 항상 옳다.
제법 큰 나무의 뒤에 잠시 멈춰서고선 뒤를 보았으나, 적들은 보이지 않았다.
‘나무가 너무 많고, 나는 피를 흘리고 있어서 적은 나를 추적하기가 쉬워. 적의 수는 불명. 방향을 아는 자는 하나지만 이동했겠지. 일단 피부터 멈춰야 해’
“공주, 미안한데 옷 좀 찢을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