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늑대의 숲 - 14
“죽으려고 작정했는가, 인간?”
하얀 늑대가 적대적인 말을 꺼내자, 모두가 긴장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상관없다는 듯이, 흰색 늑대는 말을 이어갔다.
“우리가 죽지 않는다고 해서, 고통이 없지는 않다. 애초에 우리의 구역에 멋대로 들어온 인간들을 우리가 배려해줄 거라 생각했나? 오만하구나. 죽일 생각이었다면 진작에 네놈들은 죽었다. 어린아이들의 훈련을 목적으로 살살 대해줬더니 그게 우리의 전부라고 생각했는가?”
하얀 늑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알스의 부대원들은 숨이 막혔다.
늑대가 뱉는 말 하나하나가 살벌했고, 분위기는 거칠어졌다. 다른 늑대들이 흥분했는지 거친 숨을 내뱉기 시작했다.
하얀 늑대가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르렁댔다.
“당장 꺼져라”
그 말을 끝으로 하얀 늑대가 돌아서서 늑대들의 무리 사이로 사라지자 늑대들이 일제히 울부짖기 시작했다.
아직 가지 않은 회색 늑대가 그녀의 귓가에 거칠게 숨을 내쉬고는 이내 하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