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 18
이세계에 떨어진 이후에 광현에게 좋은 일은 없었다. 좋은 시절이 있었으나 그 끝은 좋지 못했고 결국 광현은 늑대의 숲까지 흘러들어왔다.
이세계로 오자마자 지구에서부터 가지고 있던 그의 재능이 개화했다고 자칭 천사는 말해주었지만, 그는 그 능력으로 무언가 하고자 싶은 생각은 없었다. 자신 외에도 세간에서 ‘용사’라고 불리는 존재들이 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그는 그저 이세계인들과 적당히 어울리며 평화로운 날들을 지내고 있었다. ‘그 날’이 오기 전까지는.
‘그 날’ 이후로 용사들과 척을 지고 나서는 이세계의 지식을 최대한 흡수했다. 마공법이라 불리는 이세계의 마법은 그에게 퍽 잘 맞았기에 쉽게 배웠고 그는 자신의 능력과 마법을 이용해 늑대의 숲에 아무나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두었다.
가끔 주변의 군인들이 자기들 멋대로 신입의 신고식을 숲에서 치르곤 했지만 크게 상관없었다. 어쩌다 한 번 건방진 놈들이 있으면 늑대들을 보내 쫓아내면 됐고, 자신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