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대절벽 - 3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일단 기선제압인게야”
“기선제압 말인가요?”
엘리스와 ‘계약을 했다’라고 표현한 늑대는 그렇게 말했다. 엘리스와 빈은 지금 레이에게 어떻게 거래를 제안할지 늑대와 얘기 중이었다.
“그렇도다. 일단 상대가 가장 원하는 바를 눈앞에 보이는 게야. 그럼 어떻게 될 것 같으냐?”
“음…. 일단 그 건에 대해 생각하겠군요. 상대의 저의를 판단하려 할 겁니다”
“그래, 그 뒤에는 몰아붙이는 게야. 상대가 원하는 바를 보여주고 난 뒤에 우리가 뭘 할 수 있고, 뭘 제안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노라. 상대의 감정을 들었다 놨다 해서 어지럽히고, 정작 중요한 건 전부 보여주지 않는게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상대에게 화두를 던져주고 기다리면 되노라.”
“그럼 어느 정도까지 보여주면 될까요?”
“어림잡아 8할일게지. 상대가 망설일 부분은 빼고, 상대가 원하고 있는 부분만 먼저 얘기하면 되노라. 그리고 고심하게 만드는게지. 상대가 그 의도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