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대절벽 - 5
“....처음부터 이렇게 하지 그랬냐?”
“닥치거라. 계약자의 부탁이 없었다면 네놈은 버리고 갔을 것이니라”
“싸우지 마세요…”
레이와 그 일행들은 지금 ‘흰둥이’의 등에 타고 있었다.
점점 느려지는 엘리스의 걸음을 참지 못한 레이가 짜증을 내자 자신의 계약자를 욕하는 것을 참지 못한 눈의 정령왕과 말싸움을 시작했고 보다 못한 빈센트가 의견을 낸 것이다.
엘리스와 계약한 가칭 ‘흰둥이’는 엘리스에게 받는 마력에 따라 그 크기를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었다.
엘리스가 그 점을 이용해서 주로 밤에 침대로만 쓰는 게 아쉬웠던 빈센트는 혹시 타고 이동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물었고 엘리스의 간곡한 부탁 끝에 결국 레이까지 모두가 타고 가는 중이었다.
“... 빈센트. 도착까지는 얼마나 남았냐?”
“슬슬 도착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근처에서 야영하고 해가 뜬 뒤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빈민가는 범죄자들이 모여있어서 위험합니다. 괜찮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