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수족관
당신은 수족관에 가 본 일이 있나요? 어두컴컴한 물속에서 동그란 눈을 희번덕거리며 쉬지 않고 헤엄치는 커다란 고기들을 본 적이 있나요. 수족관, 하면 작고 예쁜 형형색색의 열대어들과 유리창 너머에서 예쁘게 미소 짓는 인어 아가씨를 먼저 떠올릴지 모르지만, 수족관에는 의외로 커다란 물고기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이름이 나 있는 피라루꾸나 상어 같은 것들을 제외하고도 먹는 생선이 크기만 무식하게 커진 것 같은 색도 칙칙하고 음침한 물고기들이 높고 거대한 어항 안에서 쉬지 않고 오른쪽으로 갔다가 왼쪽으로 헤엄치는 행위를 끝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수족관의 어두운 조명 아래 유리벽 너머로 그 눈들을 마주하면, 심연에 던져진 것 같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